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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쓴 책 중에 가장 널리 읽힌 책입니다. 벌써 10년이 됐군요. 시간이 지나서 인지 요즘엔 이 책을 읽는 학생들도 드물더군요. 새로운 내용으로 완전 개정판, 보다 나은 책으로 정리할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. 2007년 개정판, 전혀 새로운 내용으로 만나겠습니다. 전에는 없었던 포스트식민주의, 문화연구 등을 다시 포함시키고, 좀 더 간결한 문체로 정리하고, 더 많은 사진을 넣을까 합니다. 물론 새로운 예제들도 포함시켜 보고요. 계획대로 될려나? 이 책은 고인이 된 MBC의 정운임 아나운서와 인연을 맺은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.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책을 '과다하게' 소개해준 적이 있거든요. 짧게 인터뷰 내용을 소개해봅니다. "..... 중략 첫인상에서 그녀만의 다부짐이 풍겨져 나온다. 바로 아나운서 정은임씨가 그 주인공이다. 10년 전 「FM 영화음악」으로 새벽녘 애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던 그녀가, 이제는 매주 화요일 밤 '책 읽어주는 여자' 로 변신해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을 찾아간다. .... '책읽기의 행복함' 을 전달하는 징검다리, 정은임 아나운서를 만나보았다. ....▶ 「행복한 책읽기」 시청자들이나 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? 학술서적으로, 원용진 교수의 '대중문화의 패러다임' 을 추천하고 싶다. 특히 방송업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. 우리가 매스미디어라 일컫는 대중매체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하게 하는 책이다. 막스주의, 계몽주의, 민중문화 등 각기 다른 시각을 통해 대중문화의 생산성에 대해 다양한 접근을 시도했다. 결론은, 대중매체가 이를 받아들이는 관객, 청취자들에게 일방적인 수용을 강요해서도 안되고 또 이들도 수동적인 수용에서 벗어나, 생산자와 수용자 사이의 균형과 긴장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. 다소 어렵고 따분한 내용일 수 있지만 사례를 들어서 분석했기 때문에 재미있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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